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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2세대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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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는 21년 여름쯤에 구매한 프로 1세대를 쓰고 있었다.

사실 귀가 막귀여서 사운드에 큰 뜻이 없었던 나였기에 마침 폰도 아이폰이겠다, 에어팟 프로로 구매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 군대를 전역하고 무료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차에 애플에서 에어팟 프로 2세대를 발표했다.

솔직히 프로 1세대로도 만족하고 있던 나였기에 구매할 의향은 따로 없었지만 유튜브에서 언더케이지님의 영상을 보고

마음을 바꾸었다.

대충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선 2배 강력해진 기능들이라고 하였지만 체감으로는 몇 배는 더 좋아진 것 같다는 소리였는데

특히나 주변음허용 모드를 좋아했던 나는 여기에 마음이 바뀌었고 10월 6일 쿠팡에 예약 구매가 뜨자마자 구매해 버렸다

가격은 359,000원에 애케플까지 62,100원까지 해서 무려 40만 원이 넘는 가격이었기에 조금 부담이긴 하지만 뭐,,,

 

아무튼 간에 2주를 기다린 끝에 드디어 프로 2세대가 도착했다


프로 2세대 박스를 처음 보고 느낀 건 1세대랑 다른 게 없는데? 였다.

실제로 1세대 박스를 옆에 두고 비교하자면

 

 

 

좌측이 새로 받은 프로 2세대, 우측이 기존에 쓰던 프로 1세대

프로 1세대는 유닛들끼리 마주 보고 있었는데 2세대는 왼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또한 상단에서는 1세대에선 뭔가 더 적혀있던 글자들이 2세대에 와서는 사라진 모습

 

 

 

 

개봉하고 나면

 

 

 


안은 지금껏 애플이 늘 그래 왔듯 Desgined by Apple California가 맞이해준다

 

 

 

좌측이 2세대, 우측이 1세대

동봉된 케이블은 C to 라이트닝으로 1세대와 바뀐 게 하나도 없는 모습...

 

 

 

이어팁 같은 경우는 기존 1세대에서 xs 사이즈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실제로 나 같은 경우는 M사이즈로 끼우기엔 귀가 뻑뻑하고 오래 끼면 아프기도 해서 S사이즈로 바꿔두는데 나보다 더 작은 사람들도 많으니 좋은 변경점 같다.

 

 

 


대망의 본체를 꺼내본다

 

 

 

본체 오른쪽에는 랜야드 루프가 달려있어 가방 같은 곳에 걸 수 있게 해 두었다

아래에는 스피커가 있는데 맨 처음 열게 되면 본체에서 소리가 난다..!

조금은 신기한 경험

 

 

 

 

 

좌측이 2세대, 우측이 1세대

정면에서 보면 진짜 변경점이 안보이긴 한다

유닛의 센서가 바뀌어서 검은 선의 위치나 크기가 좀 바뀌긴 했지만 얼핏 보기엔 차이점을 느끼진 못했다.

 

 

 

쿠팡에서 산 아이폰, 워치, 에어팟 동시 충전 가능한 거치대

이번에 또 변경점이 애플워치를 충전하는 곳에서도 충전이 잘된다는 것이다

 

 

역시나 광고대로 잘 붙어있는 모습

 

 

 


맨 처음 핸드폰이랑 연결할 때도 에어팟 본체에서 소리가 나면서 연동이 시작된다.

애플 제품을 처음 사게 되면 6개월간 애플뮤직을 즐길 수 있다는 광고도 나오게 되면서 간단한 설정을 마쳤다

 

 

 

요즘 빠져서 계속 듣고 있는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와....

저음이 진짜 미쳐 돌아가는 거 같다.

처음에 말했듯이 난 내가 막귀라 아무거나 잘 듣는 편에 속한다

근데 이건... 진짜 물건이다

평소 밴드 노래, 그중에서도 드럼의 묵직한 소리를 좋아하는데 1세대도 다른 이어폰들에 비해 드럼 소리를 잘 잡는 거 같았는데

이번 2세대는 저음이 확실히 구분되고 웅장해졌다.

물론 전문가들이 듣기에 뭔 설명을 이렇게 하는가 싶지만 일반인이 듣기로는 진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 기분?

원래 집에 있을 땐 이어폰을 잘 안 끼는데 2세대를 처음 받고 노래를 듣자마자 계속 노래만 듣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유튜브를 보다가 알게 된 설정이 하나 있는데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

이라는 것이다.

이건 내 귀를 인식해서 소리를 좀 더 웅장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인데 하는 방법은

 

 

설정에 들어간 뒤 자신의 에어팟으로 들어간 후, 밑으로 내리다 보면 공간음향에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을

들어가게 되면 설정을 시작한다.

 

 

 

정면의 사진과 오른쪽 귀, 왼쪽 귀를 각각 스캔하게 되면

 

 

이렇게 설정이 끝나게 된다.

다들 프로 2세대를 구매하게 된다면 이 기능은 무조건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소리의 웅장함이 양옆에서 들리는 거에서 앞뒤까지 추가된 느낌?

진짜 이 설정만큼은 꼭 하길 바란다.

 

 

 


이렇게 에어팟 프로 2세대 개봉기를 마쳤다.

개인적으로 에어팟 프로 1세대를 가지고 있고, 돈이 크게 여유롭지 않다면 그냥 1세대 쓰는 게 낫고

바꿀 의향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지금 바로 질러라.  고민은 구매만 늦출 뿐이다.

 

 

이번 달에 지출이 좀 심해서 지갑이 슬퍼하긴 하지만 원래 지갑의 두께와 행복은 반비례 관계 아니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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